미륵도 남단에 위치한 달아공원은 '코끼리 어금니'를 닮은 지형적 특색과 '달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낭만적인 의미를 동시에 지닌 일몰 명소입니다. 산양일주도로의 백미로 꼽히며, 전망대에서는 욕지도와 사량도 등 다도해의 수많은 섬을 한눈에 구경 할 수 있습니다. 관해정과 동백나무 산책로가 어우러진 이곳은 통영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일몰 감상의 최적지입니다.
코끼리 어금니를 닮은 달아공원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를 닮았다고 해서 '달아'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지금은 달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더 유명하죠. 통영가볼만한곳 리스트에 늘 빠지지 않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공원 안에 소나무랑 동백나무가 우거져서 분위기가 참 아늑합니다. 1997년에 지어진 관해정 정자에 앉아 있으면 남해 바닷바람이 정말 시원해요. 멀리 거제도랑 남해도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죠. 통영여행코스 짜실 때 여기를 넣으면 제대로 된 쉼표 하나 찍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서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보석 같은 섬들이 발아래로 쫙 펼쳐집니다. 한산도나 사량도는 물론이고 연대도랑 만지도 같은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통영데이트 코스로 여길 오면 섬들 찾는 재미에 대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섬들이 입체적으로 보여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훨씬 풍성한 느낌이 들어요. 40대인 우리 눈에도 이 풍경은 참 정겹고 예쁩니다. 통영여행코스 중에서 눈이 가장 호강하는 구간이니 카메라는 필수로 챙겨서 올라가 보세요.
달아공원 일몰
해가 뉘엿뉘엿 저물기 시작하면 진짜 주인공인 노을이 나타납니다. 수평선 너머로 붉은 빛이 퍼지면서 섬들의 실루엣과 만나는 모습은 정말 근사해요. 공원 한쪽의 섬 안내 지도를 보면서 "저게 욕지도인가?" 하며 이름 맞히는 즐거움도 쏠쏠합니다. 통영가볼만한곳 중에서도 일몰은 단연 여기가 으뜸이죠. 통영데이트 마무리로 이 노을을 같이 보면 사이가 더 돈독해질 것 같아요. 오글거리는 말은 빼고 그냥 옆에 앉아 있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 그런 차분한 매력이 가득한 장소랍니다.
방문 전 확인!
여기는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오르막이 참 완만해요. 40대쯤 되면 무릎 건강 생각 안 할 수 없는데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참 고맙죠. 공영 주차장이랑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방문하기 아주 편합니다. 일몰 시간만 미리 확인하고 맞춰 오시면 통영 바다 특유의 진한 낙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통영데이트 할 때 주차 불편하면 짜증 나는데 여긴 그런 걱정 없습니다. 여유롭게 바다 구경하며 쉬고 싶은 분들께 통영가볼만한곳으로 여기를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