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림 미술관은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화백이 30년간 거주하던 집터에 세워진 창조적 공간입니다. 외벽을 수놓은 7,500여 장의 세라믹 타일은 그 자체로 거대한 예술품이며, 내부에는 통영 바다를 닮은 코발트블루 중심의 추상화 80여 점이 상설 전시됩니다. 한국 현대 미술의 독창적 영역을 개척한 화백의 열정과 통영의 미적 정체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전혁림 미술관
경상남도 통영시 봉평동 미륵산 자락에 위치한 전혁림 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전혁림 화백의 예술적 성취를 기리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화백이 1975년부터 30년 가까이 거주하며 창작에 전념했던 옛 집터에 세워졌으며, 2003년 정식으로 개관하였습니다. 화백은 고향 통영의 푸른 바다를 소재로 독자적인 색채 언어를 구축하여 '색채의 마술사'라는 명칭을 얻었으며,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조형 의식을 통해 한국적 색면추상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사진출처:통영관광포털]
전시관 내부
전시관 내부에는 화백의 작품 80점과 생전의 기록이 담긴 관련 자료 50여 점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상설 전시는 작품의 보존과 관람객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 3개월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교체됩니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그림뿐만 아니라 거장이 실제로 창작 활동을 펼쳤던 작업실과 생활 공간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작가의 내면 세계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를 얻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는 기획 전시를 통해 실력 있는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며 지역 화단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외관
미술관의 외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조형 예술품이라 불릴 만큼 독창적인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외벽을 수놓은 7,500여 장의 세라믹 타일은 전혁림 화백과 그의 아들 전영근 작가의 작품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통영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타일들은 햇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을 발하며 건물의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냅니다. 미륵산의 초록빛 숲과 어우러진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통영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관일입니다.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방문이 편리하며, 인근의 용화사나 미륵산 산책로와 가까워 도보 여행객들도 들르기에 적당한 위치에 있습니다. 통영의 푸른 바다를 닮은 그림들과 화백의 소박한 삶의 흔적을 따라 걷다 보면 통영이 지닌 예술적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